대한축구협회는 18일 “2회 연속 올림픽 메달에 도전하는 한국을 비롯해 나이지리아, 온두라스, 덴마크가 참가하는 올림픽대표팀 4개국 친선대회가 2일부터 6일까지 수원, 고양, 부천에서 각각 열린다”고 전했다.
대한민국의 첫 경기는 오는 6월2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나이지리아를 상대로 펼쳐진다. 이어 4일 오후 1시 30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온두라스와 일전을 갖고, 6일 오후 8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덴마크와 마지막으로 대결한다.
방한 3팀 모두 리우 올림픽 대륙 예선을 통과한 팀으로, 한국이 본선에서 조별리그를 통과할 경우 맞붙을 수 있는 상대다. 특히 온두라스와 덴마크는 올림픽 본선에서 상대할 멕시코, 독일에 대비해 적응력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포르투갈, 아르헨티나, 알제리와 함께 D조에 속한 온두라스는 8강에서 한국과 만날 가능성이 있다. 마지막 상대인 덴마크는 유럽예선 3위로 올림픽 본선에 진출해 브라질, 남아공, 이라크와 함께 A조에 속했다. 역대 올림픽 축구에서 은메달 3번, 동메달 1번을 따냈다.
이번 4개국 대회에 참가할 한국 올림픽대표팀 명단은 오는 23일 발표되고, 30일 소집된다. 최종 엔트리 발표 이전에 펼쳐지는 마지막 실전 경기인 만큼 신태용 감독의 눈에 들기 위한 선수들의 치열한 경쟁도 주목된다.
한편, 나이지리아전은 KBS, 온두라스전은 MBC, 덴마크전은 SBS에서 각각 생중계되며 전 경기 모두 네이버를 통해서도 만나볼 수 있다.
▲올림픽대표팀 4개국 친선대회 경기일정
6월 2일(목) 수원월드컵경기장
덴마크 vs 온두라스 (17:00)
대한민국 vs 나이지리아 (20:00, KBS 중계)
6월 4일(토) 고양종합운동장
대한민국 vs 온두라스 (13:30, MBC 중계)
나이지리아 vs 덴마크 (18:00)
6월 6일(월) 부천종합운동장
온두라스 vs 나이지리아 (15:30)
대한민국 vs 덴마크 (20:00, SBS 중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