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그동안의 면세점은 단순히 쇼핑을 위한 공간이었습니다.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은 지금까지의 패러다임을 깨고 쇼핑뿐 아니라 문화 경험까지 가능한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입니다."
성영목 사장은 18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된 신세계면세점 오픈 간담회에서 "명동점 오픈으로 새로운 트렌드 만들고 글로벌 면세업계를 선도하는 전문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를 위해 △추억을 선사하는 서울의 랜드마크 △프리미엄 K-컬처의 발신자 △온 가족을 위한 패밀리 데스티네이션 △개인 맞춤형 고품격 서비스 공간을 조성했다.
성 사장은 "차별화된 쇼핑 콘텐츠에 신세계만의 창의적 스토리를 담은 혁신적 공간으로 대한민국 관광 랜드마크는 물론 동북아 관광 허브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명동·남대문시장·남산 등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최적의 접근성을 앞세워 명동 외국인 관광객 1000만 시대를 앞당기고, 서울이 뉴욕 맨해튼과 일본 긴자, 홍콩 침사추이와 같은 세계적인 도시가 될 수 있도록 관광자원 개발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그는 또 신세계그룹 유통 역량을 기반으로 업계 최고 수준인 600여개의 브랜드를 갖춘 것에 대해서는 "기존 면세점에도 이미 입점돼 있는 브랜드가 있지만, 쇼핑환경이 좋지 않아 소비자들의 만족도는 낮았다"며 "명동점은 입점 브랜드 수보다 '품격있는 면세점'을 만들기 위해 가장 큰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