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수완 기자= 미국 공화당의 사실상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 기꺼이 북핵 문제를 논의할 용의가 있다고 17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트럼프는 인터뷰에서 북한에 대한 구체적인 정책을 밝히지 않았으나 "나는 그(김정은)와 만날 것이다. 그를 만나는 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그동안 김 위원장을 '미치광이(maniac)'라고 비난하면서 강력한 대북대응을 촉구해 왔다.
트럼프는 이날 로이터 인터뷰에서 중국 역할론도 재차 강조했다.
그는 "(김정은과의 대화와) 동시에 중국에 엄청난 압력을 가할 것"이라면서 "우리가 중국에 대해 엄청한 경제적 파워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