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유덕열 동대문구청장과 부인 정승교 박사 부부가 공식 '잉꼬부부'로 확인됐다. 16일 동대문구에 따르면 유덕열·정승교 부부는 '세계부부의 날 위원회'가 주최한 '제10회 올해의 시장군수구청장 부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1995년 시작된 '부부의 날 운동'은 가정의 달 5월에 둘(2)이 하나(1)가 되자는 뜻으로 2007년부터 5월 21일이 '부부의 날'로 지정됐다.
또 전국 지방자치단체 첫 재택근무제를 도입하는 한편 구립 어린이집 확충, 육아종합지원센터 개관 등 다채로운 정책으로 가정이 화목한 자치구를 만든 점을 높이 평가했다.
정승교 박사는 유덕열 구청장이 과거 야당 당직자 시절부터 조용하고 헌신적인 내조로 묵묵히 지지했다. 아울러 자원봉사 조직인 동대문구 목련회를 꾸려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이웃사랑 실천에 앞장섰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항상 중요한 순간에 옆에서 있어줬던 아내에게 감사하고 사랑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금슬지락(琴瑟之樂)이라는 말처럼 비록 어렵고 힘들더라도 부부가 서로 양보하고 존중하면 가정이 화목하고 만사가 잘 이뤄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한편 '올해의 구청장 부부상'은 이달 17일 오전 11시 국회 헌정기념관 대강당에서 열리는 '2016 세계부부의 날 기념식’ 때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