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1분기 영업익 1189억원…전년比 11.3%↑

2016-05-13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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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오리온 제공]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오리온그룹은 올해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6606억원, 영업이익 1189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5.5%, 영업이익은 11.3% 증가한 수치다.

오리온의 실적상승은 중국, 베트남, 러시아 등 해외 법인이 주도했다.
중국 법인은 스낵, 파이 등 주력 제품군의 매출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7% 성장하며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출시한 '오!감자', '예감', '스윙칩' 등의 허니밀크 제품이 일으킨 단맛 스낵 열풍이 계속되며 스낵류 매출이 30% 가까이 증가했다.

베트남 법인은 스낵, 파이 제품들이 성장을 주도하고, 이란 등 중동 지역 수출이 회복되며 전년 동기 대비 18% 고성장했다. 러시아 법인도 '초코파이'와 '초코송이'가 현지 고객들로부터 꾸준한 인기를 얻으며 매출이 10.4% 늘어났다.

한국 법인은 내수경기 침체 속에 지난 1월 발생한 이천공장 화재로 인해 매출 감소가 불가피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3월 선보인 '초코파이 바나나'가 식품업계에 '바나나 트렌드'를 주도했으며, '스윙칩 간장치킨맛'이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했다고 회사 측은 평가했다.

오리온 재경부문장 박성규 전무는 "어려운 시장환경 속에서 해외 법인의 매출 호조와 신제품 출시 효과로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었다"며 "조속한 이천공장 화재 복구 및 지속적인 신제품 출시로 국내시장에서도 매출신장을 이뤄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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