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의 최근 5년간 식중독 발생 현황 분석 자료에 따르면 전체 식중독 사고의 32%가 봄철에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아침·저녁 기온이 여전히 쌀쌀해 음식물 취급에 대한 경각심이 떨어지고, 야외 활동으로 장시간 음식물이 방치되는 등 식품보관, 개인위생에 대한 관리 부주의로 해석된다.
조리된 도시락은 실온에서 2시간 이상 방치하지 않고, 가급적 아이스박스 등을 이용해 10℃ 이하에서 보관·운반 하며, 햇볕이 닿는 공간이나 자동차 트렁크에 보관하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
한편,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수학여행, 체험활동, 청소년수련시설 등 현장학습 활동시설 및 주변 음식점 등에 대한 식중독 발생 대비 사전 검사를 강화하고 있다.
또한, 회 등 어패류에서 장염비브리오와 패혈증 등 시민 건강에 위해를 줄 수 있는 병원체를 감시하고 있으며, 식중독 의심 사례 발생 시 역학조사와 신속한 검사를 실시해 식중독 발생 및 확산 방지에 힘쓰고 있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구토, 설사, 복통 등의 식중독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의사의 진료를 받고, 가까운 보건소로 신고해 줄 것”을 강조하고, “식중독 예방 3대 요령인 손씻기, 익혀먹기, 끓여먹기를 생활화해 감염병 발생이 최소화되도록 스스로가 적극 노력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