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국내 뮤지션 최초 특별 이모티콘의 영광은 트위터가 만든 ‘한류돌’ 방탄소년단에게 돌아갔다.
트위터 코리아는 13일 트위터를 통해 전세계 팬들과 활발히 소통하고 있는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의 팬들을 위해 특별 이모티콘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트위터와 방탄소년단은 특별 이모티콘을 가장 많이 활용한 5개국을 선발해 해당 국가의 팬들에게 전하는 방탄소년단의 감사 인사를 담은 특별 영상 메시지를 제작할 예정이다. 이에 전세계 각국의 팬들이 방탄소년단을 향한 애정을 놓고 벌이는 선의의 글로벌 ‘팬심’ 대결도 예상된다.
방탄소년단은 2012년 말, 정식 데뷔 전부터 공식 계정(@BTS_twt)을 개설해 팬들과 트위터에서 활발하게 소통해 왔다. 그 결과 전세계적으로 두터운 팬 층을 쌓으며 세계적인 케이팝 그룹으로 성장했다.
‘2015 멜론 뮤직 어워드’에서 찍은 셀카 사진이 290만회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하며 2015년 한국의 ‘골든트윗’으로 선정되기도 했고, 지난 2월에는 카니예 웨스트와 저스틴 비버를 제치고 2월 한 달간 리트윗 수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아티스트로 선정되기도 했다. 최근 SK텔레콤(@SKtelecom)의 광고모델로 발탁되어 활약 중이며, ‘폼나들이 프로모션’의 일환으로 6월 5일 팬사인회도 가질 예정이다.
한편 트위터는 전세계가 주목할만한 이벤트에 캠페인 이모티콘을 한시적으로 제공해 이용자들에게 특별한 의미를 선사하고 있다. 스타워즈 개봉, NBA 올스타전, 호주 테니스 오픈 등 글로벌 이벤트에 적용된 바 있으며 최근에는 세계적으로 신드롬을 일으킨 드라마 ‘태양의 후예’로 한글, 영어, 중국어 해시태그와 함께 첫 국내 드라마 이모티콘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