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대결 불발’ 박병호 무안타...김현수 결장

2016-05-11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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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와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의 맞대결이 성사되지 않았다. 박병호는 부진했고 김현수는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박병호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 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 필드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2016 메이저리그 경기에 6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박병호의 시즌 타율은 0.256에서 0.244로 떨어졌다. 올 시즌 타율 0.478를 마크 중인 김현수는 이날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펼치는 박병호와 김현수의 맞대결을 기대했지만, 두 선수 모두 활약하지 못했다.

박병호는 볼티모어 선발 케빈 가우스먼을 상대로 2회 선두 타자로 나서 풀카운트에서 시속 138km짜리 스플리터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4회 1사 1루에서는 시속 158km짜리 직구를 받아 쳤지만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가우스먼은 몸 쪽 승부로 박병호를 괴롭혔다. 6회에는 다시 한 번 상대의 스플리터에 삼진을 당했다.

3-5로 뒤진 9회말 박병호는 선두 타자로 나서 마무리 투수 좌완 잭 브리튼을 상대했다. 1스트라이크에서 시속 154km짜리 공을 공략했지만, 투수 앞 땅볼에 그쳤다.

볼티모어는 3-3으로 맞선 9회초 2사 2,3루에서 터진 애덤 존스의 2타점 좌전 안타에 힘입어 5-3으로 이겼다.

3연승을 달린 볼티모어는 19승12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에 위치했다. 반면, 6연패에 빠진 미네소타는 8승24패로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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