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 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 필드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2016 메이저리그 경기에 6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박병호의 시즌 타율은 0.256에서 0.244로 떨어졌다. 올 시즌 타율 0.478를 마크 중인 김현수는 이날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펼치는 박병호와 김현수의 맞대결을 기대했지만, 두 선수 모두 활약하지 못했다.
3-5로 뒤진 9회말 박병호는 선두 타자로 나서 마무리 투수 좌완 잭 브리튼을 상대했다. 1스트라이크에서 시속 154km짜리 공을 공략했지만, 투수 앞 땅볼에 그쳤다.
볼티모어는 3-3으로 맞선 9회초 2사 2,3루에서 터진 애덤 존스의 2타점 좌전 안타에 힘입어 5-3으로 이겼다.
3연승을 달린 볼티모어는 19승12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에 위치했다. 반면, 6연패에 빠진 미네소타는 8승24패로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