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전국 최고 임산물 만들기 돌입

2016-05-09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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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산물 품질 향상 위한 34개사업 58억원 투입 -

▲표고버섯[사진제공=부여군]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 부여군 전체 면적의 52%를 차지하는 임야의 생산성을 높이고, 전국 1위의 생산량을 차지하는 밤과 표고버섯 등 임산물의 품질향상을 통한 소득 증대를 위해 34개 사업 58억원을 투입한다.

 특히 부여밤은 전국 생산량의 1위(15%)를 자랑하고 있지만 인지도가 낮아 이미지 제고뿐만 아니라 고품질 밤을 생산하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했다.
 이에 군은 부여밤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토양개량지원사업, 노령목 관리, 지상방제‧친환경방제장비 등 시설장비 확충, 생산시설 확대 등 20개 사업에 37억원을 지원한다. 병해충 방제를 위해 병해충 우화기에 3,000ha의 재배지에 밤나무 항공방제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생산량 최고, 품질 최고인 부여군의 표고버섯은 숲속의 고기라고 불리며 단백질이 풍부하고 섬유질이 많아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유명하다.

 군은 고품질 표고버섯을 더 많이 생산하기 위해 표고재배시설, 톱밥배지 생산시설, 표고자목 구입비 등 4개 사업에 10억원을 투입한다.

 특히 임산물 생산을 늘리는 데에서 머무르지 않고, 소비자에게 사랑 받는 식품으로 만들기 위해 가공장비 및 포장 디자인 개발, 포장박스 구입비를 지원한다.

 무엇보다 임산물의 홍수출하로 인한 가격 폭락을 방지하기 위해 저온저장시설 등 9개 사업에 1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며, 올해 시설을 완료하여 임가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하도록 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부여군의 효자 식품인 밤, 표고버섯 등이 우수한 임산물로 품질을 인정받고, 사랑받을 수 있도록 필요한 기반시설을 마련하는데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며, “생산뿐만 아니라 유통을 활성화하기 위한 제반시설 확충에도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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