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8년 평안북도 정주에서 태어난 고인은 경성 경신고등보통학교를 거쳐 연희전문학교 전문부 상과를 졸업하고 1953년 조선일보 기자로 입사했다. 사회부와 경제부 기자로 8년 동안 활동하다 1960년 조선일보 방계 회사인 아카데미극장 대표를 맡았다.
방 상임고문은 고(故) 방일영 전 조선일보 회장의 동생으로 1970년 조선일보 신임 사장으로 임명됐다. 1980년에는 '월간조선'을, 1990년에는 '스포츠조선'을 창간했다.
이 밖에도 IPI 한국위원회 이사, 중앙문화학원(중앙대) 이사장, 한·독협회 회장 등을 지냈고, 1993년에는 조카 방상훈에게 사장 자리를 물려주고 조선일보 대표이사 회장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