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지사 원희룡)는 도내에서 생산하는 우수한 생산품임을 도지사가 공식 인증하는 새로운 통합상표를 지난 4일 특허청에 출원했다고 8일 밝혔다.
특허청 국내 상표 등록이 완료되면 도내 최초로 해외에도 상표를 출원하게 됨으로써 수출상품에 대한 공격적인 홍보마케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통합상표 디자인은 제주 퀄리티(Jeju Quality)를 의미하는 ‘JQ’와 제주산 원물 및 원료를 사용한 제품임을 증명하는 ‘Made in Jeju’의 영문을 활용한 제주제품 품질인증마크이다. ‘J’는 제주의 대표 상징물인 돌하르방의 형상을 결합해 돌하르방을 만든 제주도 장인의 정신을 표현한 것으로 ‘JQ’ 품질인증마크 디자인은 제주를 수호해 주는 돌하르방처럼 제주에서 나오는 제품의 품질을 지켜준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도는 통합상표 운영의 근거가 되는 조례안 제정을 위해 ‘제주도 인증 생산품 통합상표 관리 조례안’을 지난 4일 입법예고하고, 통합상표 관리와 인증제도를 체계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유관기관·단체 및 업체의 다양한 의견을 오는 24일까지 20일간 수렴한다.
도 관계자는 “이처럼 입법예고와 함께 특허청에 상표 출원을 하게 된 배경은 우리나라는 상표등록 권리에 대해 선출원 주의를 채택하고 있어, 통합상표가 타인에게 도용될 소지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조치”라며 “조례안은 다음달 중 도의회에 상정돼 의결되면 세부적인 운영규칙을 마련해 본격 운영하게 된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사용하고 있는 농수축특산물 공동상표인 ‘J마크’는 업계의 입장을 고려해 올해말까지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