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TV는 "김정은 동지의 당"이라는 문구가 들어간 서사시를 소개하면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에 대한 우상화에 주력했다.
일반적으로 중앙TV는 평일의 경우 오후 3시30분께 방송을 시작한다.
중앙TV는 또 이날 '위대한 우리당에 영광을 드린다 - 사상을 승리의 보검으로 틀어쥐고', '당대회와 더불어 빛나는 연대기들 - 조선 노동당 제7차 대회에 즈음하여' 등 특집물들을 편성했다.
다만, 편성표에 당대회 생중계가 포함되지 않은 점으로 미뤄볼 때 이날 생중계는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중앙TV는 아울러 "영원한 김일성, 김정일 동지의 당, 김정은 동지의 당이여"라는 문구가 들어간 조선작가동맹 시문학분과위원회가 지은 '위대한 승리의 봄이여!'라는 제목의 서사시를 소개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시문은 6일 '주체혁명 위업수행에서 역사적인 분수령으로 될 조선노동당 제7차 대회'라는 제목의 1면 사설을 통해 이번 당대회를 "우리 당 역사와 인류사에 특기할 승리자의 대회"라며 한껏 치켜세웠다.
사설은 지난 30여 년간 다른 사회주의 국가의 붕괴와 국제사회의 대북제재로 '준엄한 시기'를 겪었지만, 북한은 "인민의 생명이며 생활인 사회주의를 굳건히 수호"했다며 이는 김일성·김정일·김정은 3대(代)에 걸친 '희세의 정치가' 덕분이라고 주장했다.
라디오방송인 중앙방송도 이날 오전 5시30분 리춘히 아나운서의 목소리로 "조선 노동당 제7차 대회는 우리 수령님들의 현명한 영도 밑에 우리 당이 혁명과 건설에서 이룩한 성과들을 긍지 높이 총화(분석)하고 우리 혁명의 최후 승리를 앞당겨 나가기 위한 휘황한 설계도를 펼쳐놓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