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은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서 3-4로 뒤진 8회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최고구속 153km를 기록한 오승환은 투구수 13개를 마크했다.
이틀만에 경기에 나선 오승환은 시즌 평균자책점을 1.84에서 1.72로 낮췄다.
하지만 오승환은 침착했다. 프레디 갈비스를 내야 뜬공, 마이켈 프랑코를 투수 앞 땅볼로 잡아내며 위기를 벗어났다.
세인트루이스는 9회 1사 만루에서 스텐판 피스코티의 내야 안타, 맷 할리데이의 끝내기 안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