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는 4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6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5-1로 이겼다. SK는 2연패에서 탈출하며 17승11패, 한화는 8승18패가 됐다.
SK는 1회 뽑은 4점을 잘 지키며 연패에서 벗어났다. 4점은 4번 타자의 한 방에서 나왔다.
심수창은 경기 시작하자 3개의 볼넷을 내주며 흔들렸다. 심수창은 4번 타자 정의윤에게 2볼2스트라이크에서 시속 128㎞짜리 포크볼을 던지다 좌측 펜스를 넘기는 비거리 115m짜리 홈런을 내줬다. 김성근 감독은 심수창을 장민재로 교체했다.
지난해 7월 LG 트윈스와의 3대3 트레이드를 통해 SK 유니폼을 입은 정의윤은 이후 4번 타자로 중용됐다. 풀타임 4번 타자로 도전장을 던진 2016년 정의윤은 시즌 초반 놀라운 페이스를 선보이고 있다.
4일 경기 전까지 정의윤은 27타점으로 21타점을 기록 중인 최형우(삼성) 박동원(넥센) 황재균(롯데)과의 간격을 벌렸다. 이날 정의윤은 한 발 더 도망갔다.
타점 선두 정의윤은 찬스에 강하다. 4일 경기 전까지 득점권타율 0.379로 강한 면모를 보였다.
가장 먼저 나와 훈련에 매진하는 정의윤은 성실함과 책임감으로 SK의 중심 타선을 이끌고 있다. 팀을 위한 정의윤의 마음이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