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북한, 당대회 전후해 핵실험·미사일 발사 가능"

2016-05-03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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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 국방부가 3일 북한이 오는 6일 노동당 제7차 당대회를 전후해 추가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등 도발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김관진 국가안보실장과 한민구 국방부장관. [사진= 연합뉴스]

국방부는 이날 국회 국방위 전체회의에 앞서 배포한 '최근 북한 상황 및 우리 군의 대비태세' 자료에서 "노동당 대회를 전후해 추가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등 전략적 도발 가능성이 있다"면서 "아울러 서북 해역의 조업 어선과 비무장지대 활동 증가로 우발적 충돌 가능성도 상존한다"고 분석했다.

국방부는 "풍계리 핵 실험장은 상시 핵실험이 가능한 상태"라면서 "지난 1월 6일 4차 핵실험의 평가절하에 대한 대응과 김정은의 성과 쌓기 일환으로 핵실험을 하려 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국방부는 또 "우리 언론이 '무수단·SLBM(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 발사 실패'를 보도함에 따라 북한은 미사일 신뢰성 회복 차원에서 추가 시험 발사를 포함한 탄도미사일 기술 개발에 집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SLBM은 사출 및 초기 비행, 고체 엔진 사용 등에서는 일정 부분 기술적 진전을 보이고 있으나 계단 열분리(단 분리), 핵기폭장치 폭발 등은 추가 검증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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