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기고>제대군인 강점 홍보가 필요하다

2016-05-02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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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희]

(재)한국산업교육원 원장 이 종 의

(재)한국산업교육원은 2001년 7월 23일 고용노동부의 허가를 받아 인적자원개발훈련과 유망직종자격을 교육하고 관리, 운영함으로써 사회에 크게 기여할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언제나 믿음직스러운 제대군인들과 인연을 맺게 된 것은 2006년도부터 빌딩경영관리자 과정을 개설하고 부터이며 2010년도에는 국내 시설분야에서는 최초로 빌딩경영관리사가 지식경제부로부터 국가공인 민간자격을 획득하였다.

2015년 국가보훈처 전문위탁과정을 포함하여 약 10여 년 동안 국방부 및 각 군 본부에서 위탁교육을 진행하였고 그간 우리 교육원에서 교육을 수료한 인원이 약 1200여명 정도이며 지금도 전국의 시설, 빌딩 등에서 시설관리자로 활발하게 직무를 수행하고 있음을 관련분야 교육책임자로서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앞으로도 제대군인들을 위하여 모든 열정과 성의를 다 함은 물론 전문성이 있고 유능하며 책임감 강한 제대군인들이 적재적소에 채용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다짐한다.

그동안 수많은 제대군인들과 교육진행, 상담 및 취업지원, 기업체채용알선 등을 수행 하면서 그들의 강점과 우수성을 많이 발견하였다. 이 지면을 통하여 시설관리 측면에서 제대군인들의 우수성을 소개하고 제대군인 강점 홍보에 대하여 언급하고자 한다.

첫째 제대군인들은 교육훈련 숙지능력이 탁월하다.

그들은 군 복무시절 강한 훈련과 함께 다양한 교육훈련 지도경험과 수강경험을 동시에 많이 했기 때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그들은 경쟁에서 결코 남에게 뒤 떨어지지 않고자 하는 강한 정신자세로 교육훈련에 최선을 다했을 것이다. 실제로 제대군인들을 대상으로 빌딩경영관리사 교육과정을 진행 시 수료율은 거의 100%에 가까울 정도이고 자격증 취득률 또한 매우 높은 편이다.

둘째 제대군인들은 리더십과 책임감이 강하다

제대군인들을 채용하고 있는 지인들의 기업체, 시설의 대표들은 하나같이 그들의 강점을 리더십과 조직에 대한 충성심, 대인관계 및 행정업무 능력이 탁월하다고 언급하고 있다.

회사여건이 허락한다면 더 많은 제대군인을 채용하고 싶다는 소리를 많이 듣기도 한다. 어떤 때는 제대군인들이 “충성의 대상을 국가에서 기업체로 바꿨다.”라고 여기며 근무 하고 있는 것이 아니가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제대군인들을 채용한 기업체에서는 시간이 흐를수록 그들의 능력을 인정하고 믿음을 갖게 될 것으로 나는 확신한다.

셋째는 제대군인들은 안전의식 및 보안의식이 철저하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빌딩, 상가, 아파트 및 주택이 약 660만여 개 정도하고 한다. 지금도 이 시설들의 상당수가 노후되었고 세심한 관리가 요구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시설관리는 무엇보다 안전과 보안이 최우선이고 사고예방이 더욱 중요하다.

그런 면에서 사고예방 위주의 시설관리자가 채용되어야 한다. 그렇다면 제대군인들이 군에서 수십 년 수행하였던 직무들과 유사하고 부지런하고 근면한 그들에게 시설관리자는 가장 적합하고 근무하기 좋은 취업직위라고 생각한다.

상기 열거한 우수성 이외에도 제대군인들의 우수서은 더 많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으나 단점 또한 많이 있으리라 생각한다.

하지만 단점보다는 장점이 훨씬 많다고 감히 생각을 한다. 문제는 제대군인들이 갖고 있는 장점과 그들만이 보유하고 있는 전문성에 대한 홍보가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

제대군인이라는 인적자원에 대한 이해의 부족으로 우수한 자원이 적재적소에서 활용되지 못하고 사장되고 있는 현실이 걱정이 되면서 관련 홍보가 절실 절실하다고 본다.

특히 민간 기업들이 제대군인들의 고용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더 많이 부족한 것 같다. 제대군인에 대한 일부의 막연한 부정적인 인식의 변화가 요구된다.

군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유연성 및 창의성이 부족하다는 막연한 편견이 지속된다면 민간 기업들은 제대군인 채용을 지속적으로 꺼려 할 것이다.

최근에 국가보훈처에서 제대군인 우수성 홍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음을 언론보도, 행사 등을 통해 잘 알고 있다.

제대군인 교육을 담당하는 교육기관책임자로서 좁은 식견으로는 국가보훈처, 국방부, 고용노동부, 지자체 등 관계기관들과 민간전문가들이 참여하여 전문 지식이 반영된 대상별, 단계별 홍보계획을 수립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며 제대군인 우수성 홍보를 위한 전담인력 및 조직체계 체계를 갖추어 조직적으로 홍보해 나간다면 제대군인에 대한 강점 확산은 물론 더불어 취업의 확산도 곧 이루어지라라 확신한다.

“대한민국 제대군인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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