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시장 유정복) 상수도사업본부는 지난 4월 26일부터 4월 29일까지 총 72시간 동안 ‘성산가압장 수전설비 2중화 구축 보강공사’를 모두 마쳤다고 밝혔다.
서구지역의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체계를 구축하고자 시행한 이번 공사는 수계전환을 통해 단수 없이 이뤄졌다.
이로써 모든 정수장 간 비상연결관로 공사가 완료돼 정수장 공사 등 비상상황 발생 시에도 인천 전 지역에 단수 없이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가 단수지역 해소를 위해 2012년부터 2015년까지 남동정수장과 수산정수장의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는 송수관로 3개 노선과 배수지 3개소를 추가로 건설하고, 이번에 수전설비 2중화 구축 보강공사를 완료하는 등 기술적 노력을 기울인 결과 이제는 유사 시에도 단수 없이 수계전환을 통해 서구 지역에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특히,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는 풍납취수장의 원수를 안정적으로 가압하기 위한 이번 공사에 대비해 지난해 12월 2차례, 올해 4월 14일부터 15일까지 총 3회에 걸쳐 시뮬레이션을 시행하고 보완을 통해 단계적 수계전환을 거쳐 단수 조치 없이 수돗물 공급이 가능하다는 것을 사전에 확인한 후 공사를 시행했다.
또한, 비상사태를 대비해 본부장을 비롯한 많은 직원들이 며칠씩 밤을 새우며 24시간 상황근무를 하고 병입미추홀참물을 비축하고 운반급수차량을 대기하는 등 만전을 기함으로써 공사기간 동안 공촌정수장에서 수돗물을 공급받는 지역의 주민들은 평상 시와 다름없이 수돗물을 사용할 수 있어 단수에 따른 시민불편 및 그로 인한 막대한 경제적 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다.
하명국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이번 공사를 완료함에 따라 수계전환을 통한 무단수 급수 체계가 안정적으로 구축된 것은 인천시 상수도역사에 또 하나의 획을 긋는 일대 도약이라고 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사업 수행 시 새로운 공법 및 아이디어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업무에 적용함으로써 시민들에게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