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 구제역과 AI 5년 연속 청정지역 사수 ‘쾌거’

2016-05-02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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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제적인 차단방역과 철저한 방역점검으로 유입 차단 성공 -

▲구제역과 AI 유입 차단을 위해 예산군이 방역 차량을 이용 농가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사진제공=예산군]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 예산군이 선제적이고 철저한 차단방역을 통해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이하 AI) 유입 차단에 성공하며 5년 연속 청정지역 사수에 성공했다.

 2일 군에 따르면 충남도에서 지난달 27일을 기점으로 지난 2월 17일 이후 70일 만에 이동제한 조치를 모두 해제함에 따라 그동안 운영해오던 거점소독시설을 철수했다.
 이로써 군은 공주와 천안, 홍성 등 인접 시․군에서 구제역이 발생하는 상황 속에서도 유입 차단에 성공하며 2011년도 이후 5년 연속 구제역과 AI 청정지역이라는 명성을 이어가게 됐다.

 그동안 군은 구제역과 AI 유입 차단을 위해 예산수덕사IC, 고덕IC, 삽교, 신례원, 광시 등 6곳에 거점 소독시설을 설치 24시간 철저한 소독을 실시해 왔으며 구제역 특별대책 상황실 인력을 기존 10명에서 22명으로 확대 운영하는 등 총력을 기울여왔다.

 또한 24만4000여두에 대해 백신 접종을 진행하고 긴급 소독약품 9065kg을 공급 축사 내․외부 소독을 실시토록 조치했으며 야외감염항체(NSP)가 확인된 농가를 특별 관리했다.

 아울러 차단 방역 활동에 협조하고 축산농가 출입을 자제하는 등 청정지역 사수에 군민 모두가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언론보도를 비롯해 마을방송과 현수막 게시 등 다양한 홍보활동을 펼쳐왔다.

 앞으로 군은 NSP 검출 농가에 대한 특별 관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구제역과 AI 신고체계 구축을 위해 비상근무 상황 체제는 계속해서 유지해 나간다.

 또한 전국 일제소독의 날 캠페인의 하나로 대청소 및 일제 소독을 강화하는 한편 방역조치 과정에서 보완이 필요한 부분 등에 대한 개선 방안을 마련하는 등 방역체계 보완․개선에도 꾸준히 노력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구제역과 AI 발생 위험이 항시 남아 있는 만큼 아직 안심하기는 이른 상황”이라며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고 철저한 점검과 지속적인 전화예찰을 통해 농가소독을 독려하는 등 청정지역 사수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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