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와 시 교육청은 시민들이 거주지 근처의 학교 체육관 등을 활용해 편리하게 생활체육을 즐길 수 있도록 학교 체육시설의 개방을 확대하기로 했다. 인천에는 테니스, 탁구, 배드민턴 등 약 3,000여개의 동호회에서 19만명이 넘는 회원들이 생활체육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으나, 생활체육시설을 확보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따라 시는 교육청의 협조를 얻어 학교 운동장과 체육관을 생활체육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추진하는 한편, 체육시설 개방에 많은 학교들이 동참할 수 있도록 개방 학교에는 재정지원 등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그동안 학교에서는 면학 분위기 저해와 시설훼손 등의 사유로 시설개방에 소극적인 반응을 보여 왔다. 인천지역 초·중·고 체육관 시설 359개 중 개방되고 있는 체육관은 146개(개방율 40.6%)에 불과할 정도로 개방이 저조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