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소비 지출. 물가 상승 둔화 ..금리 인상 전망 약화

2016-04-30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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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수완 기자 =지난 3월 미국 소비지출은 고용 시장 호조에도 불구하고 소폭 상승하는 데 그쳤다. 물가 상승도 둔화해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연내 금리 인상을 두 차례 단행할 것이라는 전망을 약화시켰다.

미 상무부는 29일 (현지시간) 3월 개인소비지출(PCE)이 전월 대비 개인소비지출(PCE) 증가율이 0.1%로 석 달 만에 다시 감소했다 발표했다. 시장 전망치는 0.2% 증가에 못 미쳤다.  2월 소비지출은 기존 0.1% 증가에서 0.2% 증가로 상향 수정됐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서 주요 물가지표로 간주하는 지난날 핵심 PCE 물가지수의 전년 대비 상승률은 1.6%로, 1월과 2월의 1.7%보다 하락하며 연준의 물가 목표치 2%에 크게 못미쳤다. 지수는 전달에 비해서는 0.1% 상승했다.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세계 경제의 회복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소비자들이 늘어난 소득을 일단 저축으로 돌리는  움직임이 지난달에도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개인 저축률은 지난해 2월 이후 최고치인 5.4%로 상승했다.

지난 1분기 미국 경제성장률은 최근 2년간 최저 수준인 0.5%에 그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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