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LCD 1위 BOE, 1분기 실적 악화…전년 동기比 88.9%↓

2016-04-29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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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한아람 기자 = 중국 LCD 패널 1위 업체인 BOE가 올해 1분기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BOE는 올해 1분기 실적으로 매출 122억9700만 위안(약 2조1500억원), 순이익 1억800만위안(18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115억8200만위안 대비 6.7% 늘었지만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8억8000만위안 보다 88.93% 감소했다.

이 기간 중국 정부의 장려금은 14억3400만위안(2510억9700만원)으로 지난해 1분기 1억800만위안(189억원)보다 12배 이상 늘었다. 사실상 현지 정부의 지원이 없었다면 더 저조한 실적을 거뒀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BOE는 디스플레이 패널 판매에 따른 수익 감소로 인해 법인 소득세가 지난해 동기 대비 94% 줄었고, 금융비용은 환차손과 이자 지출로 인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6% 늘었다고 분기보고서를 통해 밝힌 상태다. 다만 이와 관련해 구체적인 수치는 제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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