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폭력예방 파수꾼 ‘2016 응답하라 서포터즈’시범사업 추진

2016-04-2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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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에 대한 인식조사 후 안전진단 실시, 주민 참여형 안전사업 추진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경남도는 안전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여성과 아동의 인권보호 정책의 일환으로 주민 참여형 안전프로그램 ‘2016 응답하라 서포터즈’를 시범 운영한다.

‘2016 응답하라 서포터즈’는 폭력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예방 및 피해자 조기발견을 위해 주변의 적극적인 대처를 촉구하기 위한 것이다. 요보호 여성, 아동의 폭력 예방을 위해 안전 확인, 폭력 조기 발견, 생활 실태 조사 등 폭력예방지킴이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결성할 마을대표, 새마을부녀회, 자원봉사자 등 마을지킴이단으로 구성된다.

마을별 5명 내외의 서포터즈를 구성하여 주민 인식 조사 참여, 요보호 주민 안전 확인, 캠페인, 주민 참여형 안전사업 등을 실시할 예정이며, 여성긴급전화 1366경남센터(센터장 표수미)에서 주관한다.

경남도와 여성긴급전화 1366경남센터는 폭력 신고 건수, 사회․물리적 환경, 지자체 및 경찰 의견 등을 수렴하여 밀양시 하남읍을 시범지역으로 최종 선정하고, 오는 29일 오전 11시 하남읍사무소에서 33개 마을 주민 100여명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또한, 설명회에 참석한 마을 중, 사업을 희망하는 3개 마을을 선정하고, 그 마을 주민에 대한 폭력 인식 조사(인터뷰 면접)를 6월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3개 마을 조사결과, 폭력에 대한 인식 정도가 가장 낮은 1개 마을을 선정하여 폭력예방교육, 폭력예방지도 제작과 주민이 참여하는 맞춤형 안전 사업을 추진하여 ‘폭력예방마을 표준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폭력에 대해 서로 이야기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과 폭력에 대한 주민의 관심을 이끌어 내기 위해 ‘관심’을 갖고 ‘발견’하고 ‘신고’할 수 있도록 ‘신고합시다’ 캠페인을 밀양시 전역에서 격월로 실시하기로 했다.

특히, 5월 ‘신고합시다’ 캠페인은 5월 19일~22일까지 개최되는 밀양아리랑대축제 기간 동안 경상남도 아동, 여성안전 지역연대, 밀양시 아동․여성안전 지역연대와 함께 추진한다.

경남도는 올해 ‘2016 응답하라 서포터즈’ 시범 운영을 통해 ‘폭력예방마을 표준모델’을 구축한 후 내년에는 경남도 전역으로 확대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경남도는 창녕군아동, 여성안전 지역연대와 함께 창녕읍 위험․취약 지역에 차량용 블랙박스 100대 설치, 마을지킴이단 구성 및 순찰을 통한 범죄예방프로그램 ‘다보-TWO’를 추진하여 여성가족부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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