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영상물등급위원회(위원장 이경숙)는 지난 25일 울산의 온남초등학교를 시작으로 ‘2016년 찾아가는 청소년 영상물 건전이용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청소년 영화등급 교실’은 어린이와 청소년의 발달단계에 맞는 영상물을 선택하고 영상물을 건전하게 이용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체험프로그램으로 청소년 미디어 전문강사가 학교를 직접 방문하여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에 영등위는 올해 프로그램 운영을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과 6대 광역시로 확대하고, 교육인원도 100개 학교 9,800여명을 대상으로 11월말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프로그램 내용도 개선하여 단순한 주입식 강의에서 벗어나, 다양한 퀴즈와 예고편, 뮤직비디오 등 영상자료를 활용하여 전체관람가, 12세이상관람가, 15세이상관람가, 청소년관람불가 등 등급분류가 어떻게 결정되고 영상물 관람시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알려주어 청소년들이 스스로 영상물을 구분하고, 연령대에 맞는 영상물을 선택할 수 있도록 진행하고 있다.
영등위는 “스마트 미디어의 발달로 어린이, 청소년들이 유해 영상물에 노출되는 빈도가 높아지고 있고, 성인 영상물을 경험하는 시기도 저연령화 되고 있다”면서, “이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이 일상생활에서 경험하게 되는 다양한 영상물에 대한 대처능력을 높이고 영상물 이용 및 관람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심어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