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제일기획이 구글과 손잡고 디지털 미디어 사업을 강화한다.
제일기획은 구글과 디지털 미디어 광고에 대한 업무 협력을 본격적으로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를 통해 제일기획은 모바일 광고 등 디지털 마케팅 수요가 높은 광고주에게 더 효과적인 전략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구글은 광고 상품 매출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제일기획은 특히 동영상 시대에 발맞춰 '구글 프리퍼드(Google Preferred)'를 적극 활용해 광고를 집행할 계획이다. 구글 프리퍼드는 국내 유튜브 상위 5%의 인기 채널로 구성된 광고 상품이다.
두 회사는 이와 함께 글로벌 디지털 광고 트렌드·전략 공유하고 광고주와 함께하는 워크숍 공동 주최, 구글 해외 오피스 탐방 등 교류를 확대한다.
디지털 미디어 시장은 광고 마케팅 업계에서 중요한 신성장 동력으로 꼽힌다.
제일기획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디지털 미디어 광고 시장은 전년보다 약 11% 성장하며 3조원을 돌파했다. 올해도 5%가량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조사업체 PwC는 2014년 1354억달러(약 155조원)였던 전 세계 디지털 광고 시장이 연평균 12% 가량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2017년에는 TV 광고 시장을 앞지르고 2019년에는 약 2399억달러(약 274조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제일기획 관계자는 "구글과의 협력으로 디지털 미디어 시장에서 역량을 강화하고 비(非) 전통채널에 대한 글로벌 경쟁력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한다"며 "글로벌 디지털 미디어, B2B 마케팅, e-커머스 등 신사업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