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수영선수 박태환이 자유형 400m 경기에서 세계 4위를 기록했으나 대한체육회가 리우올림픽 참가 불가 판정 입장을 고수하자, 호주 코치가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27일 광주 남부대 수영장에서 열린 '제88회 동아수영대회' 남자 자유형 400m 경기에서 호주 코치인 팀 레인은 "박태환은 지금보다 더 좋은 기록을 낼 수 있고, 그는 여전히 세계 최고 선수 중 하나다. 이미 가혹한 벌을 받았다. 박태환은 다시 기회를 얻을 만한 자격이 충분하다"며 안타까워했다.
하지만 금지약물 양성반응으로 18개월 자격정지 징계를 받은 박태환은 징계를 받은 후 3년이 지나지 않은 선수는 국가대표가 될 수 없다는 대한체육회 규정 때문에 리우 올림픽에 참가할 수 없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