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상훈 기자 =제철을 맞은 두릅이 누리꾼들 사이에 화제다.
두릅은 독특한 향이 나는 봄철 대표 산나물로 두릅나무에 달리는 새순을 일컫는다. 나무 끝에 돋아나는 나물이라 해 목두채(木頭菜) 또는 목말채(木末菜)라고도 한다. 땅두릅과 나무두릅 두 종류로 크게 나뉜다.
새순부분은 데침, 튀김, 나물, 샐러드, 염장조림 등 반찬과 안주로 쓰이고, 나무껍질과 뿌리 부분은 약제로 쓰인다. 목재부분은 붉은 색을 띠어 낚시 부표, 성냥개비 등으로 사용된다.
두릅은 정력과 신장기능을 좋게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양기가 부족하거나 하체에 힘이 없을 때 효과가 좋으며 매운 맛이 있어 소화가 잘 되지 않거나 대변이 묽을 때에도 좋다. 또한 단백질과 비타민 A·C, 칼슘, 섬유질 함량이 높아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된다.
항암 효과도 있는데 두릅에 함유된 사포닌과 비타민 C는 암 유발물질인 ‘나이트로사민’을 억제시킨다. 사포닌은 혈당 조절에도 도움을 줘 당뇨병 환자에게 특히 좋다. 혈관의 유해 콜레스테롤을 녹여 배설해 주는 효능도 이써 고혈압과 동맥경화증을 완화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