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올해 1분기 415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27일 삼성물산에 따르면 건설부문의 1분기 매출은 2조793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6570억원 감소했다. 영업손실은 2270억원이 줄어든 4150억원으로 집계됐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최근 수주산업 회계 투명성 강화 추세에 따라 올 1분기부터 손익관리 기준을 강화했다"며 "프로젝트의 예측 가능한 손실을 미리 반영해 점차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간 신규 수주액은 2조6080억원으로 올해 목표치의 약 16%를 달성했다. 수주잔고는 40조9640억원이다.
한편 삼성물산 총 영업손실은 434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457억원 줄었다. 건설부문과 함께 바이오부문 250억원, 리조트부문 40억원의 추가 손실이 발생했다. 패션부문만 7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총 매출액과 당기순손실은 각각 6조4870억원, 516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7340억원, 3549억원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