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측은 이번 유럽 적격청산소 인증 획득에 따라 참여하고 있는 장외 10개사, 장내 3개 금융기관의 활동제약요인이 해소되고, 위험가중자본 적립액 등 자본규제 상 혜택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자국 금융기관의 해외활동이 활발한 미국과 유럽의 경우 2008년 국제금융위기 이후 해외 청산소에 대해 적격청산소 인증을 법제화하고 인증받지 못한 해외CCP 이용을 금지했다.
이에 거래소는 2013년 9월 ESMA에 적격청산소 인증을 신청한 후, 금융위원회 및 금융감독원의 지원 아래 청산소 관련 국제기준의 이행을 추진해 왔고, 그 결과 유럽정부로 부터 한국 CCP 규제체계의 국제수준 동등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거래소 관계자는 "법적리스크 문제로 장외파생상품(원화이자율 스왑) 청산 참가에 미온적이던 유럽계 금융기관의 우려가 해소돼 청산참가가 확대 될 것"이라며 "주요국 인증을 받음에 따라 공신력이 높아져 외국 투자자 등이 유입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거래소는 지난해 10월 미국 파생상품 규제당국인 상품선물위원회(Commodity Futures Trading Commission, CFTC)로부터도 적격청산소로 인정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