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SK종합화학이 중국 고객에게 한 걸음 다가간다.
김형건 SK종합화학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 26일, 중국 상해 푸동 국제엑스포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차이나플라스(Chinaplas)를 찾아 중국 현지 마케팅 강화에 직접 나섰다. 김 사장은 SK종합화학 전시 부스에서 넥슬렌, EPDM 등 대표 제품을 홍보하고 주요 비즈니스 파트너와의 미팅을 가졌다.
SK종합화학 관계자는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열리는 차이나플라스는 SK의 기술력과 제품을 알리는 소통의 장”이라며, “중국 중심의 글로벌 성장을 위한 발판으로 삼아 더 많은 현지 고객을 확보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올해 초, SK종합화학은 중국 상해 사무소를 실질적 본사로 활용하며, 중국 중심의 화학사업 성장 가속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중국의 경기불황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세계 최대의 석유화학 시장인 중국 시장에서 승부를 보겠다는 것이다.
한편, 올해로 30회째를 맞이한 차이나플라스는 아시아 지역 최대 규모의 플라스틱 전시회로, 독일의 K-Fair, 미국 NPE와 함께 세계 3대 플라스틱 전시회로 손꼽힌다.
올해 차이나플라스에서는 ExxonMobil, Dow, BASF 등 해외 메이저는 물론, 삼성토탈, 롯데케미칼 등 국내 주요 기업까지 총 3,000여개사가 참여해 화학사 간 소통의 장이 될 전망이다. 특히, 석유화학시장의 트랜드를 읽고 고객 유치를 위한 네트워크를 쌓을 수 있어 해외 판로 개척이 절실한 국내 화학사들에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