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현대모비스가 국내외 고사용 차종 판매 증가에 힘입어 1분기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
27일 현대모비스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잠정 매출액은 8조7475억원으로 전년 대비 6.8% 증가했고, 영업이익이 7027억원으로 2.2%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당기순이익은 7139억원으로 11.4%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유럽지역은 SUV를 비롯한 완성차 물량 증가에 힘입어 모듈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26% 늘어난 7억6500만유로(약 1조원), A/S 부문은 11% 늘어난 2억1200만유로(약 2800억원)를 기록했다.
중국지역은 완성차 판매 감소로 모듈부문이 전년 동기 대비 10.6% 감소한 136억1900만CNY(약 2조4000억원)로 집계됐다. A/S 부문은 3.2% 증가한 12억8200만CNY(약 2300억원)로 나타났다.
현대모비스는 "완성차 물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SUV 등 국내외 고사양 차종 증가로 매출이 증가했다"면서 "중국 물량 감소로 모듈 부문 손익은 감소했으나 A/S 부문 호조로 영업이익이 늘어났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