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는 27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경기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0-0으로 비겼다.
두 팀은 오는 5월 5일 스페인 마드리드로 자리를 옮겨 2차전을 치른다.
말 그대로 접전이었다. 볼 점유율에서는 레알 마드리드가 52대48로 근소하게 앞섰다. 유효슈팅 개수에서도 레알 마드리드가 3대2로 리드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부상에서 회복 중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명단에서 제외했다.
전반전에서 두 팀은 매우 조심스러운 경기를 펼쳤다. 유효슈팅이 없었다. 후반전 본격적으로 맞붙기 시작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35분 크루스의 코너킥에 이은 카세미루의 헤딩슛이 골키퍼 발에 막혀 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조 하트의 선방이었다.
후반 37분에는 코너킥 기회에서 베일의 헤딩에 이은 페페의 왼발슛이 이어졌지만 골키퍼에 막혔다. 골 에어리어 정면에서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서는 상황있었지만, 페페의 슛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고 말았다.
맨체스터 시티는 경기 종료 직전 레알 진영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프리킥을 얻어냈다. 하지만 브루잉의 슛은 골키퍼에 걸렸다.
두 팀은 32개의 파울을 주고 받으며, 공방을 펼쳤지만 골을 넣지는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