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LH 등과 ‘공공건축물 리뉴얼 선도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

2016-04-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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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 산정호수 가족호텔·서초구청·제주시청 등 4곳 사업 대상


 
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국토교통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포천시 등과 ‘공공건축물 리뉴얼 선도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공공건축물 리뉴얼 선도사업은 노후 공공건축물이 업무시설 부족과 운영비 증가, 주민편의시설 부족 등의 문제를 갖고 있음에도 재원부족으로 리뉴얼(재건축 및 리모델링)이 부진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마련됐다.
노후 공공건축물을 기존 용도인 공공업무시설뿐만 아니라 민간상업시설, 주민커뮤니티시설 등이 복합 입주하는 시설로 개발하고, 공사비는 민간상업시설 등에서 발생하는 임대료 등으로 충당해 양질의 공공서비스와 건축투자를 통한 일자리를 제공함은 물론 재원부담을 최소화하는 사업모델이다.

국토부는 지난해 말 선도사업 선정을 위한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노후도, 주변정비 및 지역 활성화 효과, 지자체 추진의지 등을 평가해 △포천시 산정호수 가족호텔 △서초구청 △대구시 달성군 화원읍사무소 △제주시청 등 4곳을 사업 대상으로 최종 선정했다.

이번 MOU는 본격적인 사업계획 수립에 착수하기 이전에 역할분담 명확화 및 협력증진을 위해 이뤄졌다.

국토부는 선도사업의 총괄기관으로서 다양한 리뉴얼 사업방식발굴을 위한 사업계획 수립을 지원하고, 사업 소요기간 단축을 위한 각종 행정지원 등을 할 예정이다.

LH는 예비사업자로서 그간 각종 개발사업의 노하우를 제공해 지자체 재원조달여건 및 주민복지, 지역 경제 활성화 등을 종합 고려한 효과적인 사업계획 수립에 힘쓰기로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향후 노후 공공건축물 리뉴얼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이번 시범사업이 공공건축물 리뉴얼이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를 것”이라며 “국토부와 지자체, LH가 이번 선도사업을 성공모델로 보급하는 한편, 선도사업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들을 개선해 타 지자체에도 확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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