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 밤하늘 화려하게 수놓는 '등축제' 28일 열린다.

2016-04-25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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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8일까지 당현천에 한국 전통 등(燈) 13개 작품 150점 전시

아주경제 조득균 기자 = 당현천에서 조선시대 역사적 인물과 서울의 한옥마을, 어린이를 위한 캐릭터 등을 묘사한 등불이 화려하게 수놓는다.

서울 노원구는 구민들에게 즐거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문화구민으로서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노원구 등(燈) 축제를 오는 28일부터 내달 8일까지 11일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당현3교 ~ 당현1교 ~ 한국성서대학교 앞까지 약 500m 구간에서 매일 저녁 7시부터 밤 11시까지 진행될 이번 축제에서는 한국 전통 등(燈) 13개 작품 150점이 당현천 일대를 환하게 밝힌다.

특히 올해 등(燈) 축제는 지난해에 비해 구간(400m에서 500m)과 작품(50점에서 150점)을 확대해 주민들에게 다양하고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에 전시되는 전통 등(燈)은 '무학대사' '종묘정전' '조선왕조 의궤'와 '종묘제례악' 등 조선시대 인물과 역사 등(燈) 50점을 비롯 '북촌 한옥마을' '남산 한옥마을' 등 서울의 한옥마을을 묘사한 등(燈) 19점도 전시된다.

또 '무지개 다리' '수퍼 윙스'와 같은 어린이를 위한 등(燈)도 76점을 전시해 저녁시간 엄마' 아빠의 손을 잡고 나온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멋진 추억을 제공할 계획이며 '자유의 여신상' '미국 러시모어산 대통령상' 등 세계의 인기 조각도 전시된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이번 등축제는 남녀노소 누구나 편히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축제 준비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면서 "올해 행복한 구민의 집을 짓기 위한 마을 공동체 복원의 여섯 번째 걸음을 '노원아 놀자 운동하자'로 선정했는데 1인 1문화·체육 갖기 실천의 일환으로 주민들이 함께 참여하고 만들어 가는 문화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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