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어르신들 대상 IT 무료교육 호평… "정보격차 해소에 큰 도움"

아주경제 조득균 기자 = 서울 서초구가 관내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한 IT교육이 호평을 얻으면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단순한 일회성 교육에 그치지 않고 어르신들이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강좌를 열고 있기 때문이다. 

구는 어르신들의 정보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반포1동 주민센터 건물에 위치한 IT 교육센터에서 인터넷과 스마트폰 활용에 중점을 두고 무료로 강좌를 열어왔다.

교육에 참여했던 원은순씨(만77세)는 "평소 전화, 문자 및 메신저만 사용하다가 이번에 교육을 듣게 됐다"며 "어렵지 않게 차근차근 알려줘 너무 좋고, 수업 후 그림전송과 사진편집은 물론 교통앱(대중교통 대기시간 확인)과 해외여행시 구글맵을 활용해 실생활에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로 인해 원씨는 아들, 손주들과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스마트폰을 이용해 언제 어디서든 가족과 함께 대화할 수 있어 삶의 원동력이 생긴 것이다. 또한 PC로만 이용하시던 온라인 커뮤니티도 스마트폰으로 보다 쉽게 접속해 친구들 모임에서 주변 카페와 음식점을 검색해 알려주기도 해 큰 인기를 얻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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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어르신들의 높은 수요를 만족시키기 위해 '서초구 IT교육센터'는 만 55세 이상의 고령층을 우대해 기본적인 '컴퓨터&인터넷 입문', '한글2010', 'MS오피스'는 물론 어르신 필수품으로 자리 잡은 '스마트폰' 관련 교육을 기존보다 8개 늘리는 등 확대 실시하고 있다.

또한 '다재다능 Expert되기', '사진에 추억을 남기는 포토스케이프', '컴퓨터와 휴대폰에서 사용하는 유용한 프로그램', '내 컴퓨터 관리와 잼난 어플'로 평소 어르신들에게 필요했던 필수 교육을 테마 형식으로 엮어 실생활에 활용할 수 있도록 재미있게 구성한 강좌도 새로 편성했다.

정보격차 해소를 위해 무료로 실시중인 구민정보화교육은 서초구 주민(만55세 우선)이라면 누구나 수강이 가능하며, 자세한 정보는 서초구청 홈페이지의 '구민정보화교실'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