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中 중마이그룹 방한 유커 4800명 수송 나선다

2016-04-25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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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시아나항공]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아시아나항공이 대규모로 방한하는 중국인 관광객(유커·遊客 ) 수송에 나섰다. 

지난 3월 대규모 치맥파티를 비롯해 각종 이슈를 양산한 중국 아오란 그룹 임직원 대규모 단체 여행객에 이어 또 다른 중국 기업인 중마이 그룹까지 아시아나항공을 타고 방한한다.
아시아나항공은 항공·관광시장에서 '큰손'으로 불리는 유커들을 유치하기 위해 항공기도 대형기로 대체하는 등 각별한 공을 들였다.

25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오는 5월 중국의 대표적인 의료 전문 기업인 난징중마이과기발전유한공사 (ZHONGMAI∙이하 중마이) 그룹 임직원 단체 약 6400여명 이 한국을 방문한다. 개별 여행객을 포함할 경우 8000여명으로 추산된다.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5월 4일~13일 기간 동안 4회에 걸쳐 각각 4박 5일 일정으로 이뤄지는 이번 중마이 그룹 단체 수요의 75%에 이르는 4800 여명을 유치했다.

이들 단체는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칭다오 등 중국 11개 지역을 출발해 4박 5일 일정으로 서울에 머무른다. 이들은 방한기간 동안 동대문, 경복궁, 남산한옥촌, 명동 등 서울 주요 명소와 에버랜드, 임진각, 평화공원 등 수도권 일대를 관광할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전략적으로 중국 MICE 단체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올해 들어서만 1월 중국 맥도날드 약 1300명, 3월 아오란그룹 약 2000명 등 대규모 방한 단체 수요를 연이어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특히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쳐 중국내 MICE 특화 항공사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중마이 그룹 유치를 위해 아시아나항공은 해당 노선의 일부 항공편을 소형기종 A321(171석)에서 대형기종 A330(290석), B767(250석)으로 전환하는 등 적극적인 좌석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며 "중국인 방한 수요를 적극 유치하고 있는 한국관광공사와도 협력했다"고 밝혔다.

안병석 아시아나항공 중국지역본부장은 “지속적으로 중국 내 대형 단체 여행객 수송 메인 항공사로 선정되며 중국인들의 한국관광 유치에 선도적 역할을 하게 돼 뜻 깊다”며 “아시아나항공은 중국노선 최다 운항편 항공사로서 앞으로도 한중간 가교 역할을 수행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중국에서 24개 도시 32개 노선을 운영 중이며 이는 아시아나항공이 취항한 국가 중 가장 많은 노선에 해당된다. 중국은 아시아나항공의 전체 여객 매출 가운데 19.5%를 차지해 단일 국가 중 가장 큰 시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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