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제주항공이 오는 5월 1일 인천~대만 타이베이 노선에 주7회(매일) 일정으로 신규 취항한다고 25일 밝혔다.
현재 운항 중인 정기노선을 기준으로 국내선과 국제선을 합해 30번째 노선이다. 인천~타이베이 노선은 요일별로 운항일정을 달리해 화∙목∙토요일에는 인천국제공항에서 오전 9시5분에 출발해 타이베이 타오위안 국제공항에 현지시간으로 10시35분에 도착한다. 타이베이에서는 오전 11시35분에 출발해 인천에는 오후 3시5분 도착하는 일정이다.
인천~타이베이 노선은 지난해 4월 8일부터 주 7회 운항하고 있는 부산~타이베이 노선에 이어 제주항공의 2번째 대만 노선이다.
제주항공은 신규취항을 기념해 모든 취항편 탑승객에게 타이베이공항에서 시내까지 리무진버스 이용권, 타이완 가이드북, 제주항공 볼펜세트, 타이베이아이 공연관람권 등을 증정한다.
또 5월 한 달간 탑승객을 대상으로 1만원 상당의 리프리시 포인트 1000포인트 쿠폰을 경품으로 증정한다.
제주항공에 앞서 진에어와 이스타항공이 지난달 인천~타이베이 노선에 신규취항하기도 했다. 이처럼 LCC들이 잇따라 이 노선에 신규취항하면서 예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각각 양분했던 괌과 사이판 노선에 제주항공 등이 취항하며 독점을 해소하고, 소비자에게 선택권을 넓혀 여행수요를 크게 늘린 것과 비슷한 상황이 타이베이 노선에서도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국적 LCC들이 인천~타이베이 노선에 잇따라 취항하면서 공급석이 늘어나 항공요금이 낮아지고, 여행객의 선택의 폭이 넓어지면서 여행수요가 늘어 다시 시장이 커지는 선순환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