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제14회 FIG 세계에어로빅체조선수권대회 준비 착착

2016-04-25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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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일정(6.13.~6.19.) 확정, 운영본부 구성, 준비상황 보고회(4.22.) 개최, 사전대회 개최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오는 6월 열리는 제14회 FIG 세계에어로빅체조선수권대회의 성공 개최를 위한 준비를 착실히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계에어로빅체조선수권대회는 국제체조연맹(FIG)이 주최하는 정기대회로 2년마다 열린다.

인천시는 지난해 11월 우리나라 최초(아시아에서는 두 번째 국가)로 2016년 제14회 세계에어로빅체조선수권대회 개최 도시로 최종 확정된 바 있다.

이번 대회는 6월 13일부터 19일까지 남동체육관에서 전 세계 50개국, 1,000여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한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경기는 주니어 2개 부문과 시니어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각 부문별로 남·여 개별, 혼성 2인조, 3인조, 그룹(5인조), 에어로 스텝, 에어로 댄스 등 7개 종목이 진행된다.

국제체조연맹은 지난해 12월부터 이달까지 3차례의 현장 실사를 통해 대회 숙소와 경기일정, 개·폐회식 세부내용 등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대회를 주관하는 대한에어로빅협회도 지난 2월 135명의 기술임원과 78명의 운영요원, 그리고 경기진행과 통역을 맡을 자원봉사자 63명 등 총 276명으로 대회운영본부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

인천시 역시 지난 2월 재난안전, 위생, 의료, 교통, 문화행사, 대회홍보 등 10개 분야에 걸쳐 대회지원단을 구성하고 행정지원에 들어갔다.

시는 4월 22일 전성수 행정부시장 주재로 그동안의 준비상황에 대한 보고회를 갖고, 미비점과 현안사항에 대한 토론을 통해 해결방안을 점검했다.

한편, 사전대회로 오는 29일과 30일 양 일간 남동체육관에서 제8회 대한에어로빅협회장배 전국에어로빅체조대회가 열린다.

지난 3월 국제체조연맹의 현장실사에서 최상의 세계에어로빅체조선수권대회 개최를 위해 사전대회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동일한 종목과 장소에서 17개 시·도 700여 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한다.

이번 대회를 통해 인천시와 대한에어로빅협회는 경기진행 및 기능별 문제점을 파악하고, 대회 운영의 미비점을 분석해 세계대회의 개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세계에어로빅체조선수권대회가 스포츠도시 인천의 가치 재창조와 도시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우리나라에서는 최초로 개최되는 대회인 만큼 인천이 국제스포츠 도시로서 위상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이 참여해 수준 높은 경기를 펼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경제적 파급 효과 뿐만 아니라 에어로빅 체조의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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