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마녀보감’이 신비롭고 몽환적인 1차 티저에 이어 강렬한 2차 티저 영상을 공개하며 긴장감을 유발했다.
‘욱씨남정기’후속으로 오는 5월 13일 첫 방송되는 JTBC 새 금토드라마 ‘마녀보감’(魔女寶鑑, 연출 조현탁, 극본 양혁문, 제작 아폴로픽쳐스·드라마하우스·미디어앤아트)측은 22일 2차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인기리에 방송중인‘욱씨남정기’11회 종료 후 전파를 탄 ‘마녀보감’ 두 번째 티저는 신비로운 화면과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대사로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묵직한 존재감을 발산했다. 15일 공개된 1차 티저가‘마녀보감’특유의 몽환적인 이미지를 선보이며 진한 인상을 남겼다면, 2차 티저는 비운의 천재 허준역의 윤시윤, 저주받은 조선의 마녀 연희(서리)역의 김새론, 하늘을 섬기는 자 최현서역의 이성재, 핏빛 카리스마를 지닌 흑무녀 홍주역의 염정아의 미친 존재감으로 1차 티저와는 또 다른 강렬함을 선사한다.
네 배우의 연기와 대사도 살짝 공개되며 스토리의 일부분이 베일을 벗었다. 티저 영상과 캐릭터 포스터 등이 순차적으로 공개될 때마다 하나씩 베일을 벗는‘마녀보감’의 정체는 시청자들에게 수수께끼 같은 매력을 선사하며 방영 전부터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고 있는 중이다.
명석한 두뇌에 무예까지 출중한 수재로 태어났지만 서자라는 운명에 갇혀 모든 걸 포기하고 한량의 삶으로 철저히 자신을 감추고 살아가는 허준역의 윤시윤은 티저 영상 내내 달리거나 절벽에서 떨어지는 등 2년 만의 복귀가 기대되는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저주를 받고 마녀가 된 비운의 공주로 누구도 사랑하지 못한 차가운 심장을 가진 연희(서리) 김새론은 신비롭고 청순한 외모에 아련한 눈빛이 어우러지며 성숙한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윤시윤과 김새론이 애틋하게 손을 잡고 어디론가 도주하는 장면은 보는 이들을 설레게 하는 심쿵 케미로 벌써부터 기대를 모은다.
하늘의 뜻을 받들어 평화를 찾는 우직한 충신 최현서 역의 이성재는 묵직한 꿀성대 보이스와 부드러운 카리스마가 돋보이는 연기를 선보이고 있고, 흑주술로 운명을 바꾸고 저주를 다스리는 성수청 흑무녀 홍주역의 염정아는 나이를 가늠할 수 없는 막강 미모와 강렬한 눈빛으로 시선을 압도한다.
주고받는 듯 한 대사도 호기심을 자극하기는 마찬가지다. “물렀거라 이 귀신. 그 얼굴로 날 홀려서 내 심장을 파먹으려는 것 모를 줄 알고”라는 윤시윤의 대사에 “내가 아직 귀신으로 보여”라고 응수하는 김새론과 “그 아이는 살아야 한다. 그것이 하늘의 뜻이다”라는 이성재의 부드러운 목소리에 이어지는 “잡아서 반드시 죽일 것이다”라는 염정아의 잔혹한 대사는 과연 네 사람의 얽히고설킨 운명이 어떤 전개로 펼쳐질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이미 1차 티저 공개로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한 바 있는 ‘마녀보감’의 2차 티저 공개에 대한 반응도 뜨겁다. 티저를 본 네티즌들은 “티저들이 공개될 때마다 더 궁금해지는 신비한 마성의 드라마”, “배우들의 존재감이 엄청 나다. 짧은 영상에서도 연기 내공이 느껴진다”, “분위기에 벌써 압도됐다”, “신선한 드라마가 될 것 같다”는 반응과 함께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마녀보감’ 제작진은 “짧은 티저 영상에서 부터 숨길 수 없는 막강한 존재감을 발산하는 이들의 연기는 현장에서부터 포스가 남다르다. 완벽한 호흡으로 펼치는 배우들의 명연기 믿고 기대하셔도 좋다”고 전했다.
한편, 조선 청춘 설화 ‘마녀보감’은 저주로 얼어붙은 심장을 가진 마녀가 된 비운의 공주 서리와 마음 속 성난 불꽃을 감춘 열혈 청춘 허준의 사랑과 성장을 그린 판타지 사극이다. ‘조선의 마녀’라는 독특한 소재에 지금까지의 드라마에서 선보인 적 없는 피 끓는 ‘청춘’ 허준 캐릭터를 재탄생 시키며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마녀보감’은 ‘욱씨남정기’ 후속으로 오는 5월 13일 저녁 8시 30분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