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화제] 펀드매니저 자격증 따야하는 중국스타들

2016-04-21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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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샤오밍 [사진=신화통신]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오는 23일 중국에서 치러지는 펀드매니저 자격증 시험에 중국 스타들이 총출동할까? 최근 중국펀드업협회에서 사모펀드 투자업에 대한 관리를 강화해, 올해 말까지 종사자들에게 펀드매니저 자격증을 요구했기 때문이다.

중국에서 펀드매니저 자격증 시험은 올해 4월 23일, 9월 24일, 그리고 11월 26일 세 차례 치러진다. 올해 안으로 합격해야만 앞으로 펀드를 계속 운영할 수 있다.
이에 황샤오밍(黃曉明), 런취안(任泉) 등 그동안 사모투자로 짭짤한 수익을 벌어들이던 중국 스타들도 대거 시험을 치러야 할 것이라고 신경보(新京報) 등 현지 언론이 21일 보도했다.

중국 최초의 연예인 벤처캐피털 스타VC의 공동 창업자 황샤오밍. 지난 2014년 11월, 2015년 6월 각각 펀드 2개를조성해 운영중이지만 아직까지 펀드매니저 자격증이 없는 대표 연예인 투자자다.

또 다른 연예인 투자 큰손 런취안도 시험 대상자다. 런취안도 황샤오밍과 각각 30%의 지분을 투자해 스타VC를 차린 공동 창업자 중 한 사람이다. 현재 런취안은 중국 각종 스타트업에 대규모로 투자하고 있다. 특히 런취안은 스타VC의 간판 매니저로 펀드매니저 자격증 취득이 가장 절실한 연예인이다.

중국 대표 락커로 꼽히는 후하이취안(胡海泉)도 올해 안으로 자격증을 따야 한다. 후는 현재 베이징에서 투자자산운용사 대표직을 맡고 있다. 현재 그가 투자하고 있는 프로젝트만 30개에 육박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그는 얼마전 언론과 인터뷰에서 이번달 말 자격증 시험을 치르러 간다며 이미 오래 전부터 준비해왔다고 언급한 바 있다.

중국펀드업협회는 지난 2월초 사모펀드 투자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해 증권업에 투자하는 사모투자기구의 모든 고위직 임원은 자격증을 취득해야 하며, 다른 사모투자기구도 대표를 비롯한 최소 2명 이상의 임원이 자격증을 취득해야 한다고 규정했다. 자격증 취득 시한은 올해 안으로 명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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