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근석은 SBS 월화드라마 ‘대박’에서 백대길 역을 맡았다. 극중 백대길은 숙빈(윤진서 분)의 육삭둥이로 태어나 운명을 숨긴 채 백만금(이문식 분)의 손에 길러진 천운의 풍운아. 그는 ‘개똥이’라는 이름으로 살던 천민시절부터 복수의 칼을 품은 ‘백대길’이 되기까지 굴곡진 운명을 펼쳐나가는 흡입력 있는 연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지난 8회 방송까지의 장근석 표 백대길의 진화과정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흑화 6단계’가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여기에는 배짱밖에 없었던 호기로운 청년 개똥이에서부터 양반의 기쁨을 누리던 대길, 그리고 백만금의 죽음으로 복수라는 인생의 전환점을 맞게 된 모습까지 모두 담겨있다.
무엇보다 극적인 삶의 변화들을 맞게 된 대길의 인생사를 안방극장에 고스란히 전한 장근석의 열연이 빛을 발하고 있다. 또한 그동안 다양한 작품을 통해 탄탄한 연기 내공을 쌓아온 장근석만의 스펙트럼이 더해져 극과 캐릭터의 풍성함이 더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