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21일 판다월드 본격 오픈

2016-04-21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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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산업 발전에 긍정적 효과 기대…개관 맞아 판다 컨텐츠 풍성

[사진제공=용인 에버랜드]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용인 에버랜드를 운영하는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사장김봉영)이 21일 국내 유일의 희귀 동물 판다 체험공간 '판다월드'의 개관식을 갖고 오후 1시부터 일반에 본격 공개한다.

이날 오전 에버랜드 내 뽀로로극장과 판다월드에서 열린 개관식에는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남경필 경기도지사, 정연만 환경부 차관, 배종인 외교부 심의관, 홍승표 경기관광공사 사장을 비롯, 판다 도입을 위해 여러 지원을 펼쳐 온 정부 및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판다월드의 개관을 축하했다.
또 중국에서 탄광밍(谭光明) 국가임업국 사장(차관급), 추궈홍(邱國洪) 주한 중국대사 내외, 천하이(陈海) 외교부 부사장, 리칭원(李青文) 야생동물보호협회 부비서장 등 중국측 대표들도 개관식을 축하하기 위해 직접 참석, 판다를 통한 한중 우호의 의미를 더했다.

이 자리에는 에버랜드를 운영하는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김봉영 사장을 비롯해 삼성 중국전략협력실 장원기 사장, 삼성전자 고동진 사장 등 삼성 사장단들도 함께 했다.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지난해 한중 양국의 인적 교류는 1,000만 명을 넘어설 정도로 성장했다"면서, "판다 커플 아이바오와 러바오가 양국간 2,000만 명 교류의 문을 더욱 활짝 여는 '친선대사' 역할을 다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탄광밍 국가임업국 사장도 인사말에서 "한국 국민들이 아이바오와 러바오를 따뜻하게 환영해 준데 대해 감사함"을 전하며, "판다들이 양국 우호 증진의 교량과 같은 존재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번 개관식을 주관한 김봉영 사장(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환영사에서 "에버랜드는 국내외 관광객들이 판다에 대해 잘 이해하고 입체적 학습이 가능하도록 삼성전자의 첨단 IT 기술을 결합해 세계 최고 수준의 판다 체험의 장을 조성했다"면서, "올해 에버랜드 개장 40주년을 판다월드를 찾는 국내외 고객들이 좋은 추억을 더욱 많이 만들 수 있도록 운영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개관식에는 에버랜드 공연 연출 자문을 맡고 있는 박칼린 뮤지컬 감독과 인기 걸그룹 미쓰에이의 수지도 참석해 판다월드의 개관을 함께 축하했다.

박칼린 감독은 지난 2013년부터 수천발의 불꽃과 영상, 조명, 음향 등 다양한 특수 효과가 어우러진 환상적인 분위기의 에버랜드 불꽃쇼를 연출해 오고 있으며, 올해에는 장미축제가 시작되는 내달 5일부터 특별 멀티미디어 불꽃쇼 '박칼린의 플레이 유어 메모리(Play your memory)'를 새롭게 선보인다.

인기가수 수지는 지난 2012년 에버랜드 캐리비안베이의 광고모델로 활동한 바 있으며, 현재 삼성물산 패션부분의 빈폴 악세사리 광고모델로도 활동 중이다.

개관식은 △판다월드 조성 경과소개 △환영사 △명예사원증 수여 △다문화 가정 어린이 합창단 '아름드리' 축하공연에 이어 △판다월드 개관 세리모니 △판다월드 투어 순으로 약 1시간 가량 진행된다.

▲  50일간 수습 마친 판다들에게 에버랜드 첫 명예사원증 수여

에버랜드는 아이바오와 러바오에게 에버랜드 동물로는 처음으로 명예 사원증을 수여할 예정이다.

에버랜드는 지난달 3일 입국 후 수습 기간과도 같은 50일간의 적응 과정을 마친 판다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판다월드 개관과 함께 에버랜드의 진정한 가족이 된 점을 기념하며, 손님들과 함께 즐겁고 행복한 추억을 쌓아 가길 바라는 의미에서 명예 사원증을 준비했다.

명예 사원증 수여식은 김봉영 삼성물산 사장이 판다 캐릭터들에게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전달된 사원증은 판다들의 안방과도 같은 동물사에 비치돼 이름표 역할을 하게 된다.

▲ 판다월드 개관으로 관광산업 발전에 긍정적 효과 기대 

에버랜드는 판다월드 개관으로 인한 경제 유발 효과가 입장객 기준으로 30만명 이상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판다를 찾는 수요로 인해 중화권 관광객 또한 지난해보다 5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우리 나라 관광산업 발전에도 상당부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첨단 IT 기술 융합된 세계 최고수준 판다 체험 공간 

판다월드에서 생활하는 판다 한 쌍은 한중 양국간 판다 공동 연구를 위해 지난달 3일 중국으로부터 2,400km를 날아온 암컷 아이바오(爱宝)와, 수컷 러바오(乐宝) 커플이다.

판다월드는 에버랜드 동물원 입구 지역 7,000㎡(2,100평) 부지에 연면적 3,300㎡(1,000평)의 2층 구조로 조성됐으며, 단순 판다 관람의 개념을 넘어, 삼성전자의 최첨단 IT 기술이 융합된 세계 최고 수준의 판다 체험 공간으로 꾸며졌다.

에버랜드는 IT가 접목된 판다월드 개관을 계기로 동물, 식물 등 자연 컨텐츠에 어트랙션이 결합되어 있는 에버랜드만의 강점을 기반으로, 세계 최고 수준인 국내 IT 기술과 문화가 공존하는 테마파크로 독창성을 더욱 키워 나갈 계획이다.

▲ 판다월드 오픈 맞아 다양한 즐길 거리 마련

에버랜드는 판다월드 개관을 맞아 국내 최고 수준의 판다 뮤지컬을 시작하고 판다관련 기획전을 여는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준비했다.

먼저 판다 뮤지컬 '러바오의 모험'을 21일부터 매일 2∼3회 그랜드 스테이지에서 공연한다.

현 뮤지컬분야 최고의 스태프들이 제작에 참여한 '러바오의 모험'은 러바오가 숲 속의 진정한 영웅으로 다시 태어난다는 스토리를 담아 약 30분간 진행되며, 꿈과 모험심 가득한 어린이들에게 인기를 끌 전망이다.

판다관련 모바일 게임 '판다팡'도 26일부터 오픈한다. 판다팡은 동일한 캐릭터를 연결해 터뜨리는 팡류 게임으로 게임이 끝나면 랜덤 방식의 룰렛 돌리기를 통해 판다월드, 티익스프레스, 로스트밸리 등 에버랜드의 인기 어트랙션 큐패스도 제공한다.

또한 에버랜드는 지난 2월 CJ E&M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내년 초 방영을 목표로 판다 소재의 TV 애니메이션 개발을 추진 중이다.

이외에도 판다관련 문화 행사도 준비했다. UNDP(유엔개발계획)등이 주관하는 전 세계적 판다 보호 캠페인에 참여 중인 에버랜드는 판다월드 개관에 맞춰 '판다 예술작품 전시회'를 가장 먼저 유치, 21일부터 28일까지 판다월드 교육장에서 선보인다.

한편 에버랜드는 이번 전시회 유치를 통해 입장객들을 대상으로 판다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멸종위기 동물 보호의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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