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이통3사에 따르면 통신사별 스마트팜 전용 요금제와 상설 교육장을 만드는 등 구체적 지원안을 마련 중이다.
스마트팜은 작물 재배에 정보통신기술(ICT)를 접목해 온도와 습도, 일조량 등을 모바일 기기 등으로 제어하는 농장을 말한다.
우선 SK텔레콤은 농민들이 스마트팜을 조성할 수 있도록 전용 요금제를 마련하고, 연말까지 스마트팜을 세운 가입자에게는 2년간 월정액을 면제해 줄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사물인터넷(IoT) 특화 전용기술 '로라(LoRa)'를 적용한 네트워크도 구축한다. 농협과 협력해 중소 규모의 비닐하우스를 위한 보급형 스마트팜 제품을 농협중앙회를 통해 제공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KT는 스마트팜 수요가 있는 농촌에 스마트팜 상설 교육장 4곳을 만들고,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운영할 방침이다.
또 KT클라우드 기반의 스마트팜 통합관제플랫폼과 KT 스마트팜 하드웨어 장비 규격 등을 공개해 중소기업이 원격관제와 에프터서비스(AS), 장비제작 분야에서 조기에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한다.
LG유플러스는 IoT 특화 전용기술인 'NB-IoT'를 적용한 네트워크를 구축해 관련 인프라를 확충할 계획이다. 다수의 스마트팜 농가가 위치한 농산물 주산지를 대상으로 IoT 전용망을 구축해 점차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여기에 농가 대상으로 IoT 캡스를 포함한 홈IoT 서비스를 확대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이달 말까지 IoT캡스 이용료를 30% 할인된 월 1만9800원(부가세 포함)에 제공하고, 할인 기간 연장을 검토한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날 스마트팜 확산 대책을 발표하면서 '전용 모태펀드'와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을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