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최고 숙련기술인, 중소기업 기술지원 나서

2016-04-20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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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경남도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최고 숙련 기술인들의 인적 자원을 활용하여 도내 중소기업의 기술적 애로를 해소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도에 따르면 현재 도내에는 국내 최고 수준의 숙련 기술인으로서 공인된 명장 71명과 함께 경남도가 2007년도부터 매년 5명씩 선발하고 있는 최고장인 44명이 있으며, 도내 숙련 기술인은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명장 및 최고장인들이 보유한 직종은 기계 ․ 금속 ․ 재료 ․ 조선 ․ 전기 ․ 공예 등 12개 분야 49개 직종에 이르며, 공정 및 품질관리 등 30여개 분야에 걸쳐 명장 ․ 장인들이 재능 기부를 하게 된다.

이에, 도는 도내에 보유한 대한민국 명장과 경상남도 최고장인들의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최대한 활용하여 중소기업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또한, 중소기업의 경영자금 및 중소기업 근로자 장학금 지원 등 재정적 지원과 함께 규제와 제도적 애로 해소를 위해서도 노력할 계획이다.

도는 21일 오전 10시 도정회의실에서 홍준표 도지사, 정진용 한국노총 경남본부의장, 강태룡 경남경영자총협회장, 최충경 창원상공회의소회장, 김태종 명장회 경남지회장, 이계안 최고장인회장 등 지역 노․사․민․정 대표 16명이 참석한 가운데 각 단체별 지원 방안을 협의하고 명장 및 최고장인회와 기술지원 협약을 체결한다.

각 기술지원 참여단체는 앞으로 중소기업 기술지원은 물론 도를 대표하여 전국기능경기대회 출전하는 선수들에 대한 멘토 활동과 각급 학교 학생들에 대한 진로지도 와 농어촌봉사활동 등을 활발히 펼쳐나갈 예정이다.

홍준표 도지사는“도내 명장인들이 적극 나서 중소기업을 도운다면 경남 미래 50년 사업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며,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기술인의 용으로 거듭난 기능인들을 우대하고 자긍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행정적 지원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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