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온유 기자 = 국내 다국적 제약사들의 작년 판매관리비가 1조4000억원을 초과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19일 보건의료 분석평가 사이트 팜스코어에 등록된 지난해 12월말까지의 30개 다국적 제약사 감사보고서를 살펴본 결과 이들의 총 판관비는 1조4267억원으로 집계됐다.
판관비란 기업의 판매와 관리, 유지에서 나오는 비용을 일컫는다. 급여와 복리후생비, 임차료와 접대비 등이 포함된다.
화이자에 이어 글락소스미스클라인(1653억원), 한국노바티스(1285억원), 한국아스트라제네카(1039억원), 바이엘코리아(993억원),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818억원), 한국얀센(736억원), 한국로슈(563억원), 한국베링거인겔하임(541억원), 한국애보트(492억원) 순으로 판관비가 많았다.
한편 화이자의 작년 매출은 6474억원이었으며 다국적기업 30곳의 지난해 전체 매출은 4조5475억원으로 나타났다. 화이자는 매출액 대비 31.1%를, 전체 다국적기업의 경우 31.4%를 판관비로 사용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