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아잼] '불의 고리' 전조현상 있다? 동물들의 지진 예측법…
사망 42명, 부상 2,000여 명…
사망 246명, 부상자 2,527명…
자연재해 중 예측이 가장 어렵다는
'지진'
약 90%가 지각판 경계에서 발생하지만
지각판 안쪽,
접근조차 어려운 깊은 땅속에서도 일어나기 때문인데요.
"현대과학으로 예측 어려워
지진을 자주 겪는 일본도 현재 지진 예측 분야에 투자하지 않아"
-유용규 기상청 지진과장 -
지진 예측은 '예지'라 하는데,
장기, 중기, 단기 예지로 나뉘어요.
장기: 10~30년 이내 일어날 지진을 예측
중기: 한 달~수년 이내 지진 예측
단기는 일기 예보처럼 몇 시간, 며칠 후에 대한 예측인데,
현재 과학기술로 단기 예지는 불가능하대요.
하지만,
지진을 예고하듯 '이상행동'을 보였던 동물들이 있죠.
1963년 대형 '산갈치' 포획
이틀 뒤
니지마 지진 발생
산갈치는 온-열대 지방의 심해 200m에 사는 대형 어류로,
지반이 흔들리는 등 이상 징후를 느끼면 해저에서 가장 먼저 감지해
해수면으로 올라온다는 얘기가 있어요.
2008년 5월 12일 쓰촨 성 대지진이 일어나기 전…
수십만 마리 두꺼비가 떼 지어 이동
2011년 3월 2만 명이 넘는 사상자를 낸 규모 9의 동일본 대지진
당시 까마귀가 이상행동을 보였다는 목격자도 있었죠.
2015년 4월 13일
일본 동부 해안에서 돌고래 150여 마리의 사체 발견
열흘 뒤
오키나와 근해에서 규모 6.8 지진 발생까지…
이 외에도
뱀이 겨울잠을 자다 갑자기 떼로 이동하거나
코끼리, 개, 고양이가 평소와 다르게 난폭한 행동을 보였다는 얘기도 많죠.
전문가들은
미세한 파동 에너지나
지형 변화를 느낀 동물들이 보이는 특이 행동이라 분석했지만…
정확성이 떨어지는 한계가 있다고 하네요.
"새들이 지진 날 때만 날아가는 건지, 수시로 날아다니는데 그 중에 한번 지진과 겹친 건지…
현재 과학 지식으로는 동물 행동에 대한 원리 파악 어려워"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심진수 박사-
지진 전 동물들의 '이상행동'
언젠가는 과학적으로 증명 돼
지진으로 인한 피해를 줄일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