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많고 말많은 서산 동문동주택재개발사업 감사원 감사 착수

2016-04-19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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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손봉환 기자 =감사원이 충남 서산 동문동주택재개발사업 관련 시공사 선정 등 사업추진 전반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다. 

서산시와 시의회에 따르면, 18일 감사원 감사관 1명과 소속 변호사 1명 등 2명은 서산시청으로 출장해 서산 동문동주택재개발사업 추진 관련 자료수집에 임하고 있다.

이들 감사관 일행은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서산시와 동문동주택재정비사업조합 측을 상대로 사업 추진 전반에 대한 자료를 수집한 후 이를 토대로 향후 본격적인 조사에 들어갈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서산시의 한 관계자는 “오늘 감사원에서 감사관 등 두 분이 우리 시에 출장해 동문동재개발사업에 대한 자료수집을 벌이고 있다”면서 “자료수집 기간은 1주일로 알고 있으나, 향후 구체적인 감사일정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앞서 감사원 소속 한 감사관은 지난달 30일, 서산에 내려와 이 사업 추진 관련 ‘시공사 선정 등에 중대한 하자(瑕疵)가 있다’는 취지의 민원을 제기하며 강력히 반발 중인 일부 조합원들을 만나 민원요지와 사업실태 등을 파악하고 돌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서산시의회는 지난 2월 4일, 이 사업과 관련 일부 조합원들이 제기한 반발민원을 토대로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했고, 감사원 측은 이를 수용해 서산시의 민원처리 적정성 등을 확인키 위해 감사를 실시키로 결정, 지난달 11일 서산시의회에 통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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