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업계에 따르면 지진 발생 지역 인근에 공장을 둔 소니, 파나소닉 등 전자·반도체 업체들의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소니는 이미지센서 분야 세계 1위 기업으로 점유율이 40%를 넘는다. 가동 중단이 한 달 이상 장기화한다면 판도가 달라질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점유율 2위를 차지하고 있는 삼성전자는 자사 제품의 영향력을 높일 수 있다.
반면 소니에서 이미지센서를 공급받는 업체들은 다소 긴장된 분위기로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LG전자는 소니의 이미지센서를 채용한다.
다만 업계는 이번 지진의 영향도 단기적으로는 그다지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전자업계의 한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소니의 공장 가동 중단 규모 등 정확한 내용을 파악할 수 없기 때문에 지켜봐야겠지만, 일정시간이 지나면 복구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