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서유기2' 이수근 "어차피 혼 날 거라면 웃음이라도…"

2016-04-15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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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근이 15일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tvN go '신서유기2'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어차피 혼날 것이라면 웃음이라도 줘야죠."

개그맨 이수근이 15일 서울 임페리얼 펠리스 호텔에서 열린 tvN go '신서유기2' 제작발표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tvN의 디지털 콘텐츠 브랜드인 '모바일 예능 제작소' tvN go에서 선보이는 '신서유기'는 중국의 고전 소설 '서유기'를 재해석한 나영석 PD의 웹 전용 콘텐츠다. 지난해 '1박 2일'의 원년 멤버 강호동, 은지원, 이수근, 이승기가 의기투합해 폭발적인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종영 당시 본편과 예고편 클립을 합산한 누적 조회수가 5000만 건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한 바 있다. 또 중국의 포털 사이트 'QQ'에서도 누적 조회수 5000만 건을 넘어서며 "웹 콘텐츠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시즌2에선 군에 입대한 이승기를 대신해 신예 스타 안재현을 투입됐다.

도박으로 물의를 일으켜 자숙의 시간을 가졌던 이수근은 '신서유기 시즌1'으로 복귀했었다. 이수근은 이날 "시즌1 때는 긴장되고 걱정이 많았고 겁도 났다"고 고백하면서 "나영석 PD가 '이제 부담 갖지 말고 웃겨주세요'라는 말에 이제는 족쇄가 풀렸다. 어차피 혼나고 지적을 받을 거라면 큰 웃음이라도 드리자, 고 결심했다. 시즌1보다 더욱 유쾌해졌다.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웃음을 주기 위해서라면 거리낌 없이, 주저 없이 했다. 요령 피지 않고 열심히 했다"고 했다.

이승기에 부재에 대해서는 "두뇌 쓰는 것은 언제나 이승기의 압승이었다. 이제 안재현의 출연으로 네 명 모두 평균 이하가 됐고, 생존은 더욱 치열해졌다"고 말했다. "안재현이 도벽이 있더라. 보통이 아니다"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신서유기2'는 19일부터 8주에 걸쳐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 티빙과 네이버TV캐스트, 카카오 TV, 다음 tv팟, 곰TV를 통해 온라인과 모바일로 동시에 공개될 예정이다. 또한, 인터넷에 접근하기 어려운 시청자들을 위해 재편집을 거친 TV판도 22일부터 매주 금요일 밤 9시 45분에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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