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문인촌 서울 은평구 '국립 한국문학관 유치' 힘 모은다

2016-04-15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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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부터 '한국문학 속 은평전'… 기자촌 출신 문학작품 초간본 공개

  ['한국문학 속 은평전' 희귀 초간본 국내 첫 동시 공개. 사진=은평구 제공]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서울 은평구 진관외동 175번지 일대 기자들의 집단거주 마을인데서 명칭이 유래된 '기자촌(村)'. 당시 북한산 바로 아래 가파른 언덕에 자리잡고 있었다. 현재 뉴타운으로 바뀌었지만 지금까지 명맥을 이어오며 한국의 대표적인 문화양상을 보여준다.

과거 많은 문인들이 모여살기 시작한 연유로 서울의 대표 문인촌으로 불린 은평구(구청장 김우영)가 국립한국문학관 유치에 힘을 모은다. 이를 위해 자치구와 은평역사한옥박물관(관장 황평우)이 '2016 기획특별전 : 한국문학 속의 은평전'을 준비, 이달 19일 2개월간 마련한다.
이번 행사는 해방 전후로 관내 거주하던 문인들 130여 명의 작품 초간본과 한국문학사에 남을 은평의 거주작가, 연관 작가들의 희귀 초간본 14종이 국내 처음 전시된다. 또한 전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던 기자촌 출신 작가들과 언론인들의 문학작품 초간본도 일반에 공개된다.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준비됐다. '이호철 선생의 토크콘서트'는 오는 23일 오후 3~5시 은평문화예술회관 숲속극장에서 마련된다. 사전 예약제 방식으로 방청을 원하는 구민은 구청 문화관광과(02-351-6502~7)로 미리 신청해야 한다.

같은 날 오후 2~6시 은평역사한옥박물관 교육실에서는 한국문학 최고의 콘텐츠 '무속(금성당)의 활용과 보존방안 학술대회'가 진행된다. 누구나 사전 예약없이 당일 참석이 가능하다. 은평의 작가 '김훈 초청 토크콘서트'는 내달 7일 오후 3~5시 은평역사한옥박물관 은평마당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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