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일리는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9이닝 8피안타 무사사구 10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 9-0 완봉승을 기록했다.
롯데는 경기 초반부터 타선이 폭발해 5회까지 매 이닝 득점을 올리며 9-0으로 달아나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레일리는 초반 어깨가 가벼워지면서 완벽한 제구로 LG 타선을 제압했다. 큰 점수차에도 흔들리지 않고 올 시즌 첫 완봉승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날 경기 후 레일리는 “오늘은 몸쪽과 바깥쪽 제구가 원하는 대로 잘 됐다”며 소감을 밝힌 뒤 “야수들의 좋은 수비에서 많은 도움을 얻었다. 경기 초반 많은 득점 지원 덕분에 편한 마음으로 경기를 풀어나갈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구종을 골고루 던지려 노력했고 좋은 투구 밸런스 덕분에 경기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